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23일 북한이 돌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 것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연루자들을 옹호하면서 우리 당국의 수사를 비난했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법질서를 무시하는 내정간섭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일을 나흘 앞두고 일방적으로 상봉일자를 연기한 것은 우리에게 큰 실망과 안타까움을 갖게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것(이산가족 상봉) 이야말로 남북의 신뢰프로세스를 한 발짝 앞당길 수 있는 일로, 북측이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산가족상봉 연기로 가슴이 아픈 이산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새누리당과 정부는 일관된 대북정책을 통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속히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