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촌읍 석모리에서 기능성 포도밭인 ‘옥돌농장’을 운영하는 이돌찬(62·사진)씨는 농업을 천직으로 삼아 최고의 농사꾼이 되고자 노력하는 농민이다.
김포시 포도연구회장과 경기도 회장을 역임한 이씨는 ‘특별한 포도 생산’을 목표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주위에서는 ‘쓸데없는 곳에 돈과 노력을 낭비한다’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지만 그는 뚝심으로 밀고 나갔다.
그 결과, 과학적 영농을 바탕으로 한 아주 특별한 포도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무도 옥돌농장의 기능성 포도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이를 인정 받기 위해서는 공인기관의 인증이 필요했고, 그 인증을 받기 위해 또다시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 끝내 ‘특허 포도’를 획득해 기능성 포도를 생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한국유기농인증원으로부터 옥돌농장 포도에 대해 ‘무농약농산물’로 인증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씨는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포도를 이용해 ‘아마레 그레’라는 상표로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9년 ‘금 나노 포도와 마늘을 함께 발효시킨 마늘포도주 제조방법 및 이로부터 제조된 마늘포도주’(특허 제10-0929932호)로 또 하나의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실제 농업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고 맛으로 증명하는 결과를 가져와 일반포도의 2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실제 이씨의 옥돌농장 포도(캠벨)에서는 포도의 평균당도가 14브릭스(brix)인 데 비해 20브릭스를 초과했으며 필수 미네랄을 비롯해 일반포도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셀레늄과 아연, 그리고 금 나노가 함유된 것으로 발표됐다.
그는 “사람에게 이로운 농산물, 내 손자들이 마음 놓고 먹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하고 있는 버섯에도 적용해 기능성 버섯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