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10일 컬러프린터기를 이용해 5만원권 지폐 약 30장을 위조한 뒤 인천시 강화군·부평구·서구·중구와 경기도 김포시 등지에서 사용한 김모(31·강화군 길상면)씨와 박모(29·김포시 양촌읍 거주)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9월26일 박씨의 집에서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강화읍 풍물시장 등지에서 사용하는 등 지난 1일까지 인천시와 김포시 지역의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점포에서 22장가량을 사용한 혐의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박씨는 차량을 운전하고 김씨는 노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담배 등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이들의 범행수법으로 보아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