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13일 “외교부의 비밀문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외교부가 원 의원에게 제출한 ‘외교부 보유 비밀구분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30일 현재 외교부가 전체 관리하고 있는 비밀은 8만9천여건이다.
원 의원은 “하지만 지난해 12월31일 6만1천여건이었던 비밀은 올해 1월 이월되면서 11만건으로 표기되는 등 수치상 5만여건의 오차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성상 우편이나 전문 등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생산, 처리하는 비문이 많아 분류와 확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외교부가 다루는 비밀은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보다 철저한 비밀 분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