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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꿈의 나라가 ‘짠’

롯데갤러리 안양점
나탈리레테 특별전
동서양 전통 매력적으로 승화
유년기 추억 동화적으로 표현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11월 6일까지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 작가인 나탈리 레테(Nathalie Lete, 1964~)의 특별전 ‘비밀의 화원’을 진행한다.

중국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탈리 레테는 아시아와 동유럽의 전통을 자신의 독특한 매력으로 승화시킨 작가로 유럽과 미국, 일본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는 때로는 직접 카펫트나 쿠션을 짜거나 손수 가방, 도자기를 제작하는 공예가(응용 미술가)로 활동하기도 한다.

자신의 그림과 타고난 감각, 매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유화나 판화, 드로잉 외에도 도자기, 의류, 카펫, 보석디자인, 문구류,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매체에 작품을 적용시키고 있다.

유럽과 일본의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0년 메종드오브제에서는 쿠션, 카페트, 테이블, 도자기 등 자신의 작품으로 구성된 콜렉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붓을 통해 화면 안에 연출되는 사물은 사랑스럽고 유머러스 하면서도 심술궂은 표정을 짓고 있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심각한 표정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뽐내면서 형형색색 들꽃, 풀벌레, 버섯 등 주변의 신변잡기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잊혀진 유년의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 일으킨다.

작품화면 안에는 단색조의 바탕 위로 빈티지 인형이나 봉제인형이 그려지기도 하는데, 인형의 쓸쓸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표정은 마치 우리에게 말을 건내는 듯 한 느낌 마저 전한다.

생명에 대한 끊임없는 발견과 작고 사소한 사물에서도 경이로운 탄성과 표정을 찾아내는 나탈리 레테의 화법(畵法, painting 또는 話法, conversation)이 통하는 순간이다.

한편, 이번 특별전에서는 나탈리 레테의 원화 작품 뿐 아니라 다양한 아트상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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