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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나는 대사…‘하정우식’ 코미디 예고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 영화 ‘롤러코스터’

 

자타공인 대세배우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오는 17일 정식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완성도를 입증받은 ‘롤러코스터’는 영화 ‘육두문자맨’으로 일약 한류스타가 된 마준규(정경호)가 일본 활동 중 터진 여자 아이돌과의 스캔들 때문에 급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린다.

영화의 가장 큰 무기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주목 받았던 입에 착착 붙는 대사의 ‘말맛’이다.

실제 영화에서 몇 배는 더 생생하게 살아나는 대사의 감칠맛은 코미디 영화로서 완벽한 장면 장면을 탄생시킨다. 재치 있는 시나리오에서 시작해 완벽한 코미디 미장센을 탄생시킨 베테랑 배우 하정우의 영리함이 배어나오는 부분이다.
 

 

 

 


‘롤러코스터’는 총 28차에 걸쳐 촬영됐지만 촬영기간보다 리허설 기간이 더 긴 특이한 시스템으로 제작됐다는 후문. 연기자들이 모여 대본을 리딩하는 기간만 3개월 동안 진행됐다고 한다.

때문에 많은 코미디 영화들이 배우의 에드리브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롤러코스터는 정교하게 세공된 배우들의 대사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완벽한 세팅을 갖추고 있다.

또 대학 선후배 사이인 하정우와 정경호, 두 사람이 3개월 가까이 사전 연구를 거쳐 탄생시킨 캐릭터 ‘마준규’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는 흥미 요소다. 사생활, 스타의 거드름, 입에 밴 욕 등 비호감 가득한 한류스타 마준규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로 영화의 재미를 책임진다.

이에 더해 김병옥, 김기천 등 충무로 신 스틸러들을 비롯해 한성천, 김재화, 최규환, 강신철, 이지훈 등 영화, 연극판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들이 모두 합세한 영화는 평소 하정우와 친분을 자랑해온 이들이 모두 모여 ‘한판 신명 나게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스크린 위에서 살아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영화 ‘베를린’의 소정오 감독, ‘멋진 하루’로 하정우와 호흡을 맞췄던 김정범 음악 감독, 블록 버스터 ‘베를린’부터 로맨틱 코미디 ‘러브픽션’까지 캐릭터의 색깔을 제대로 파악하는 신지영 음악 감독과 영화의 장면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맞춤식으로 자유자재로 탄생시키는 최연식 미술감독 등이 참여해 믿고 보는 배우와 믿고 보는 스탭이 함께하는, 믿고 볼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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