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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보다 뜰수 있을꺼 같아?

배우에서 감독으로 돌아온 박중훈의 첫번째 데뷔작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정상 향한 배우들의 욕망 그려내

감독 “내가 가장 잘 아는 이야기”




장르 : 드라마

감독 : 박중훈

배우 : 엄태웅/김민준/소이현

올 하반기, 배우들의 영화감독 데뷔작 개봉 소식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1986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고 배우의 자리를 지켜온 박중훈도 감독으로 관객에게 돌아왔다.

오는 24일, 그가 선보이는 영화는 연예계의 감춰진 이면을 그린 영화 ‘톱스타’다.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톱스타가 됐고, 좌절을 겪었으며, 화려하게 부활도 했던 박중훈 감독에게 영화 ‘톱스타’ 속 세계는 그가 가장 잘 아는 세상인 동시에 그가 가장 잘 그려낼 수 있는 이야기다.

성실하고 우직한 성격의 매니저 태식(엄태웅)은 스타를 꿈꾼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한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태식의 우상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인 원준(김민준)이 실수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것. 태식은 원준을 대신해 거짓 자수를 하고, 원준은 보답으로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작은 배역을 따게 해준다.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된 태식은 조금씩 스타로 성장해 간다. 하지만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커져만 가는 태식의 욕망은 이제 원준의 자리를 위협하고, 원준의 애인이자 드라마 제작자인 미나(소이현)에 대한 욕심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원준은 자신의 비밀까지 폭로하며 톱스타 자리에 집착하는 태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지할 계획을 세우며 갈등은 극으로 치닫는다.

스스로도 연예계의 흥망에 관한 이야기라면 누구보다 잘 해낼 자신이 있었다는 박중훈 감독의 ‘톱스타’는 이야기의 힘 뿐 아니라 그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한층 빛을 발한다.

옷 소매 자락도 직접 만져줄 만큼 꼼꼼하게 배우들을 챙기는 것은 물론 감정씬을 촬영할 때면 배우였던 경험을 활용해 배우들에게서 최상의 연기를 이끌어냈다.

박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엄태웅은 “치열하게 찍었다. 그러나 감독님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우리는 연기하면서 너무 편했다”고 소감을 전한다.

감독으로 돌아온 최고의 배우 박중훈이 선택한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과 대형 까메오들의 힘이 더해진 영화는 이미 지난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완성도와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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