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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치료 수술만이 능사 아니다

연골 재생치료 방법 소개
혈액순환 되는 부위만
줄기세포 치료 가능해

 

최근 무릎관절 치료에 자주 소개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무릎관절 통증의 원인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무릎을 지탱해주는 힘줄·인대 등이 끊어지거나 손상된 경우, 무릎관절의 부드러운 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관절연골이 손상돼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거나 흔히 도가니라고 말하는 반월상(반달 모양) 연골이 손상된 경우,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이 그것이다.

이 세가지 원인 중 무릎 줄기세포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는 관절연골이 손상된 경우에 국한되며, 반월상 연골이나 인대(전·후방십자인대, 내·외측 인대) 손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혈액순환이 되는 부위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골은 혈액순환을 통한 영양공급이 30%만 가능하고 나머지 70%는 관절액으로 공급되며, 인대 역시 혈액공급이 매우 미약한 조직으로 치료가 어렵다. 때문에 무릎 뼈를 감싸고 있는 관절연골조직만 줄기세포치료가 가능하다.
 

 

 


무릎연골 재생치료는 현재 크게 3가지 형태다. 자가연골세포배양이식술(자신의 연골을 추출해 배양해서 다시 무릎에 넣는 것),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술(자신의 몸에서-대부분 엉덩이- 골수를 추출해 농축시킨 후 무릎에 다시 넣는 것), 카티스템(다른 사람의 제대혈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을 통해 만든 의약품을 무릎에 이식하는 것)이다.(표참조)

앞으로의 관절 치료는 우리 몸을 최대한 보존하고 재생시키는 쪽으로 발전 할 것이다. 우리 몸의 조직과 근육, 힘줄, 혈관 등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한쪽에 이상이 생기면 가까운 조직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이 손상돼 제거한 경우 시간이 지나면 그 기능을 어느 정도 수행해 주던 무릎관절연골과 뼈에 문제(마모, 충격흡수 저하 등)가 생기고 퇴행성 관절염이 나이에 비해 빨리 오게된 다. 이 경우 나이가 들면서 무릎연골에 문제가 심각해져 반월상과 무릎관절 모두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무릎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연골을 보존하고 재생하는 치료를 통해 다른 조직에 무리를 주지 않는 치료법을 선택해야하며, 통합적인 치료법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도움말=유주석 주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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