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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의원들 국감 4인4색

 

박상은 “턴키공사 특정업체에 편중”

안민석 “서울대 신입생 86%사교육”

홍문종 “KBS 재정난 적자구조 고착”

박남춘 “성직자 성범죄 예방책 필요”

경인지역 출신 여야 의원들은 23일 계속 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상임위 소관부처 및 관계기관을 상대로 송곳 질문을 던지는 등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근 5년간 발주한 턴키공사 계약이 특정업체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은 지난 2009년 이후 철도공단이 발주한 1천억원 이상 턴키공사 20건 중 5건을 대림산업이 수주해 전체 계약금액 대비 30.2%에 해당하는 1조5천398억 원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이 발주한 턴키 공사 20건의 총 낙찰금액은 5조932억 원으로 평균 낙찰률은 91%였다. 이중 1위와 2위를 차지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체는 평균 1.5건을 수주해 3천656억원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8명 이상은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이 밝힌 ‘서울대 신입생 특성조사 국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입학생 2천353명 중 85.9%가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 유형별로는 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이 65.8%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강의 44.0%, 개인 과외 22.3% 등 순이었다.

안 의원은 “농부나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의 서울대 입학이 어려워지면서 교육을 통한 사회적 계층 이동이 갈수록 봉쇄되고 있다”며 “사실상 학력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은 한국방송공사(KBS) 국감에서 “KBS의 재정난이 사실상 적자구조로 고착화 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는 2011년에 영업적자 650억원, 2012년에는 380억원, 올해 예상치 600여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구조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KBS는 비상경영안으로 2018년까지 161명 인력 감축, 5년간 546억원 인건비 절감, 2014년 이후 사업경비 5% 절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종교계에 종사하는 성직자가 저지른 성범죄 건수가 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위 소속 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직자 성범죄는 모두 401건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간·추행(376건)이,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2건으로 가장 많았다.

박 의원은 “종교계에서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엄격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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