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1조원을 들여 인수한 캐나다의 정유업체가 불과 3년 만에 자산 가치 마이너스의 깡통 기업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누리당 이현재(하남·사진) 의원은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 재앙은 캐나다 하베스트사 생산광구를 인수할 때 자회사인 부실 정유업체(NARL)를 1조원 얹어주고 동반 인수하면서 시작됐다”며 “실사도 없이 1달러짜리 깡통 회사를 동반 매입해 혈세를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문가들은 NARL에 대해 향후에도 사실상 영업이익 창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석유공사의 안일한 자산평가로 인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총체적 부실이 야기됐다. 손실 최소화를 위한 대책과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