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칼’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의한 정조의 트라우마, 백동수와의 만남, 무예 24기와 무예도보통지의 완성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신하들의 모함으로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을 직접 본 트라우마가 있는 정조는 왕권강화의 팔요성을 절감, 귀족들의 기득권을 누르고 모든 백성을 위한 정책을 펴기 위한 최우선책으로 자신에게 충성을 다 할 친위대를 조직하고자 한다.
또 언제 있을지 모를 외적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무예로 단련된 강한 정예군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정조는 왕위에 오른 후 자신의 친위부대인 장용영을 설치하는 한편, 모든 군사들에게 무예 18기를 익히도록 명령한다.
공연은 크게 정조가 트라우마를 갖게 된 배경과 백동수와의 만남, 백동수의 무예도보통지 완성 과정과 사랑, 무예도보통지의 완성, 정조의 즉위식과 장용영 병사들의 활약, 트라우마를 내려놓는 정조 등으로 구성됐다.
안영화 수원예기보존회 대표의 지역 문화 컨텐츠 개발에 대한 열정과 수원예기보존회 및 수원문화재단 소속 무예24기 시범 단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무예 시연에 극단 집현의 참여로 드라마의 깊이가 더해졌으며, 타악그룹 진명의 가슴을 울리는 연주가 어우러져 감동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