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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원 “혈세낭비 해외연수” 구설수

임기 8개월 남기고 떠나
“경기침체 서민 고통 외면”

여주시의회가 임기 8개월여를 남겨 둔 시점에서 해외연수를 떠나, 일부 시민들로부터 ‘혈세 낭비 해외 연수’라는 구설수에 올랐다.

또 귀국 후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통해 익힌 견문과 식견을 어느 정도 의정과 시정에 반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란 지적이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총 7명의 시의원 중 박명선·김영자 의원을 제외한 5명 의원이 지난 28일 4박5일 일정으로 홍콩과 중국 심천, 대만 등의 문화유적 관리상황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비교·연구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떠났다.

시의회는 이번 연수 목적을 홍콩과 대만 등의 도시계획과 도시기반시설, 문화유적 관리상황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비교해 여주시 실정에 접목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시민(58·중앙동)은 “경제 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생활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의회가 의정비 인상 요청에 이어 해외연수까지 간다는 것은 민의를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벌써부터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혈안이 된 의원들이 과연 해외연수 후 남은 8개월 간의 의정생활을 어떤식으로 접목시킬지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김규창 의장은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연수가 시 발전과 현안사항에 접목될 수 있는 알찬 연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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