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소방대를 운영하는 용역업체에 인건비를 과다하게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소방용역업체인 ㈜한방에 2009년 2월부터 최근까지 실제 근무를 하지 않은 150명분에 대한 인건비 7억1천만원을 지급했다.
규정상 용역업체는 계약된 인원수만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용역수행과정에서 투입인력, 등급, 근무시간이 변경되면 그에 따라 임금을 받게 돼 있다.
공사 측은 2009년부터 2년간 계약 인원과 실제 근무 인원 간의 차가 매년 40여명 발생했지만 계약 인원만큼의 인건비를 그대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