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천연기념물 203호로 멸종위기 2급인 재두루미 보호를 위해 하성면 후평리 일대에 취·서식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내년 4월15일까지 재두루미 보호를 위한 차폐가림막과 출입제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밀렵감시를 하는 한편, 유인시설로 후리새 설치와 무논 조성, 먹이주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재두루미가 안정적으로 취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최근 재두루미 유인을 위해 조성한 무논에 재두루미 4마리가 찾아와 사업지를 취식지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시 관계자는 “한강하구로 매년 찾아오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뿐만 아니라 기러기, 오리 등의 수많은 겨울철새들이 안전하게 월동하고 북상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