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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돕기 위해 고교생들이 팔 걷었다

수원 수성고 학생 등 200명 연탄 배달

 

수원지역 전통의 명문고인 수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겨울을 앞두고 홀몸노인들을 위해 연탄배달 봉사에 나섰다.

수성고 학생회와 봉사동아리, 지도교사 20명 등 총 200여명은 지난 9일 학교 주변 홀몸노인가정 14가구에 연탄 5천장을 배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처음으로 수성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해마다 추진되는 행사로서 홀몸노인들에게 전달된 250만원 상당의 연탄은 지난달 학교축제 ‘대유평제’에서 주최한 자선바자회 및 먹거리장터 활동의 수익금으로 구입했다.

김태성(2학년) 학생회 부회장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연탄 쌓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할머니들이 우리가 마련한 연탄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것을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성고가 매년 여는 연탄배달 행사는 학생들의 타인에 대한 배려심 고취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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