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소재 서정대학교(총장 김홍용)가 9년 연속 전문대학 취업률 최상위그룹 학교에 포함됐다. 특히 서정대는 안정성·수익성·성장성을 갖춘 기업들과 연계한 ‘취업 질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직업교육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정대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전체 취업률 96% 이상을 달성했고, 건강보험가입자 취업률로 변경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 연속 수도권 대학 1위,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연속 한강이북 대학 1위(캠퍼스 기준, 졸업생 1천명 이상)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취업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의 기능과 기술을 공인받는 것이 현장 적응력과 급여, 직업의 안정성을 높여 성공적인 사회생활로 이어지는 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홍용 총장은 2011년부터 ‘취업 질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좋은 일자리 취업을 위해 학과별로 근로조건, 급여, 기업의 규모 및 성장성 등 조건이 우수한 산업체를 취업처로 개발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식 교육으로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어학능력 향상, 경진대회 수상 등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으면 해당 산업체에 취업되는 교육시스템이다.
 

서정대의 주요 취업률을 보면, 자동차과는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졸업생의 50% 이상이 산업기사 또는 기능장 자격을 취득하고 전문기술자로 아우디, 푸조 등 유명 자동차회사에 취업했다.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설비산업기사, 위험물안전관리자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해 정규직과 공무원 등으로 취업했다.

응급구조과는 국가고시에서 3년 연속 100% 합격 및 3년 연속 전원 취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호텔경영과는 졸업생의 50% 이상, 호텔조리과는 6년 연속 졸업대상자의 15% 이상이 서울시내 특급호텔에 취업했다. 관광과는 구인 요청에 추천할 학생이 부족할 만큼 졸업생의 취업 선택폭이 넓어졌다.

한편, 서정대는 매 학기 전체 교수들에 대한 강의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는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5단계의 명목 척도 중 보통이상 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년 연속 95%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강의만족도는 2010년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교육만족도 종합조사(장학금, 자격증 취득, 경진대회, 심화보충학습, 현장실무연수)에서 90.2% 만족 수준을 나타내 신뢰성이 검증된 바 있다고 서정대는 밝혔다.

■ 자격증 전원 합격 등 성적 우수

‘취업 질 관리 프로그램’ 운영 결과, 서정대는 시행 첫해부터 3년 연속 산업기능장(정비기능장, 미용기능장, 조리기능장)을 배출하고 있다. 2011년 3천345명, 2012년 4천303명이 기능장·산업기사·국제 및 국가자격증을, 2013년 10월 현재까지 2천601명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응급구조과는 3년 연속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했으며, 식품영양과는 2013년 영양사 국가고시에서 20명이 합격해 전년 대비 100% 성장률을 보였다.

2012년에는 컬러리스트, 정보처리, 사무자동화, 자동차정비, 소방설비, 조리, 실내건축 분야 산업기사 자격증을 44명이 취득했는데 2013년 10월 현재에는 필기 181명, 최종 67명이 합격했다. 전년 최종합격자 대비 필기시험 합격자는 무려 411% 증가한 셈이다.

2013년 10월 현재까지 학과별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및 필기시험 합격자 비율을 보면 섬유패션디자인과는 컬러리스트 산업기사에 2학년 재학생의 65%, 피부미용과는 컬러리스트 산업기사에 2학년 메이크업 전공자의 58%, 인터넷정보과는 정보처리 산업기사와 사무자동화 산업기사에 2학년 재학자의 46%,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설비 산업기사에 2학년 재학자의 56%가 합격했다. 서정대는 올해 말까지 기회가 더 남아있어 많은 학과들이 전공별 재학생의 50% 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1년, 2012년 2년 연속 경기북부 자동차정비 산업기사 합격자 전원이 서정대 자동차과 출신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과는 ‘산업기능의 고시’라고 하는 정비기능장 시험에서도 2011년부터 3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5명이 기능장에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또한 올해 호텔조리과와 피부미용과에서 각각 조리기능장과 미용기능장을 배출했고, 경영정보과는 졸업생이 세무사에 합격하는 등 서정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국내외 경진대회 수상 휩쓸어

총 2천256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서정대의 각종 경진대회를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로 나누어 보면, 국제대회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 10월 현재까지 100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연도별로는 2009년 12명, 2010년 31명, 2011년 26명, 2012년 29명, 2013년 10월 현재 2명이다. 국내대회는 2009년 139명, 2010년 338명, 2011년 568명, 2012년 691명, 2013년 10월 현재 420명 등 2천156명이다.

서정대는 공인된 국가기관의 장이 수여하는 상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장관상 18명, 광역시·도지사상 21명, 국회의원 및 시장상 11명, 중앙기관장상 26명 등 7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에는 10월 현재 장관상 9명, 광역시·도지사상 24명, 국회의원 및 시장상 9명, 중앙기관장상 21명 등 63명을 배출했다.

2009년부터의 주요 학과별 실적을 보면 호텔조리과는 47개 대회에 출전해 41명의 국제대회 수상자와 548명의 국내대회 수상자 등 총 589명을 배출했다. 식품영양과는 31개 대회에 출전해 14명의 국제대회 수상자와 150명의 국가기관장상 및 대회 최고상 등 총 164명이 수상했다.

피부미용과는 51개 대회에서 45명의 국제대회 수상자와 1천35명의 국가기관장 및 대회 최고상 등 1천80명을, 애완동물과는 26개 국내대회에서 139명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에는 관광과와 호텔경영과가 새롭게 국제 식음료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관광과 29명, 호텔경영과 11명이 최고상 등을 수상했다.

서정대의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1월18일까지, 면접은 11월21일, 합격자 발표는 12월6일이며 합격자 등록은 12월 9~11일까지다./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