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사제단 연평도 발언 논란 새누리, 야권에 집중 포화

민주당·정의당·안철수 의원에 “분명한 입장표명 해달라” 압박

새누리당은 25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지난 22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침몰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것을 강력 비판했다.

사제단뿐 아니라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달라고 압박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창신 신부의 미사 강론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우리의 귀와 눈을 의심케 한다”며 “종교에는 국경이 없으나 종교인에게는 엄연히 조국이 있다. 박 신부의 강론은 대한민국의 국토수호라는 국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반정부 대남투쟁 지령을 내린 후 대선불복이 활성화된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정간섭에서 물러날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하며 아울러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사제단을 비롯해 대통령 하야운동 벌이는 단체들과 신야권연대를 결성한 만큼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증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데 앞장서야 할 분이 종북과 같은 정치적 편향성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국론 분열에 앞장서는 데 대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심재철(안양동안을) 최고위원은 “천안함 폭침도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북한 편을 들고 있으니 종북이 아니면 누가 이런 말을 하겠는가”라며 “염수정 대주교께서도 사제의 정치 참여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듯이 종교 본분에서 일탈한 소수 정치사제들이 사죄하고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박 신부의 망언을 규탄하는 여야 결의안 채택을 제안한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의 제안에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공식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대표 이성헌 전 의원)도 별도 성명을 내고 “천주교 주교단 회의는 반국가적, 반천주교적 망동을 일삼아 온 일부 사제들에 대해 양식 있는 조치를 즉시 취해야 한다. 정의구현사제단도 천주교 전체를 위해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