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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4인 협의체 특검논의’ 수용 안할 듯

서청원 “협의체 구성은 퇴로가 없는 것”

새누리당은 27일 민주당이 제안한 ‘4인 협의체’를 통한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 논의를 수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날 최고위원들의 의견에 이어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중진 의원들 역시 특검 논의를 위한 협의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황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제안을 사실상 ‘특검-특위 일괄 도입’의 변형 판으로 해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들과 당내 원로·중진들이 사실상 모두 특검 논의에 반대함에 따라 민주당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 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하는 기류다.

이에 따라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 의원의 의견을 들어본 뒤 최종 수용 여부를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주말까지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역 최다선인 7선의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인 협의체 구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면서 원내 지도부가 주도하는 협상에 힘을 실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서 의원은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아무것도 합의된 게 없으면 누가 또 물꼬를 트느냐”면서 “원내대표가 노력하는 만큼 조금 더 인내를 갖고 지켜본 뒤 안 되면 6인이든, 4인이든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당분간은 (좋지 않다) 퇴로가 없는 것 같다”면서 “그런 것은 최후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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