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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앞둔 김포아트홀, 납품비 잡음

납품업체 “하청업체로부터 자재값 못 받았다”

준공을 앞둔 김포아트홀이 일정을 맞추기 위한 외관 공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일부 자재 납품업체가 하청업체로부터 자재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등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김포아트홀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시비 116억원과 국도비 80억원이 투입돼 지난 4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지난해 11월 콘크리트 타설공사 중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김포도시공사가 발주청으로 S건설과 D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김포아트홀은 발주청과 시공사 사이의 계약상, 준공일자가 28일로 돼 있으나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준공서류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아트홀 외부 공사가 완료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곧 준공서류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자건이 아닌 이상 준공은 계획대로 내줄 수 밖에 없는 것이며 건물 사용에 대한 사용승인은 김포시에서 하는 것이므로 준공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김포아트홀 하청업체인 M토건에 자재를 납품하고 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지 못한 S자재상은 “하청업체가 자재값을 주지않고 자신들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버티고 있는데 준공을 내주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준공 계약날짜까지도 외부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준공계를 넣지 못하고 허둥대는 공사업체의 모습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아트홀 공사로 미수금이 있는 업체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경우 미지급된 건설비로 변제해 주고 있지만 시공사를 떠나 하청업체와 이뤄진 거래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를 증명할 근거가 부족해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소액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준공이 이뤄지지 못하면 계약서에 명시된대로 조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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