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 을·사진) 사무총장은 3일 서울대공원 호랑이탈출 사고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팩트(사실)나 알고 얘기하라고 했는데, 박 시장이야말로 말귀를 못 알아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시장이 비전문가를 서울대공원장에 앉혔고, 사육사의 생명이 위협당하는 일들이 발생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자신이 최근 서울대공원 호랑이 탈출 사고를 두고 박 시장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박 시장이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팩트를 좀 알고 말씀하시면 좋겠다”고 반박한 것에 대한 재반박인 셈이다.
이와 함께 홍 사무총장은 최근 연이은 대형 사고에 대한 ‘서울시장 책임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