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6·SK텔레콤) 여자 프로골퍼가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16일 평택시청을 방문해 ‘행복나눔 연말 자선행사’를 실시했다.
최 골퍼는 이날 오전 평택시 이충동 소재 성육보육원을 방문,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보육원 내 컴퓨터실 리모델링과 컴퓨터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는 평택시청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지역 내 조손가정 25가구에 총 7천만원의 후원금을 평택시에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김선기 시장과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권준학 NH농협 평택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골퍼는 또 자신의 친할머니와 부모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평택시청 5층에서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손수 김장김치를 담그기도 했다.
최 골퍼는 “올해로 9년째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할 당시엔 경제적이나 여러 면에서 힘들었지만 기부 및 봉사활동이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줬기에 앞으로도 능력이 되는 한 기부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골퍼는 2004년 KLPGA에 입회해 2008년 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 하나은행 코오롱챔피언십 우승, 2010년 상금왕 및 최저타 수상, 2011년 사임다비대회 우승, US여자오픈 우승, 2013년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준우승 등 국내외 유명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