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게임과 영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50억원 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성장 가능성이 큰 도내 문화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문화콘텐츠 창의펀드’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민간에서 운용하는 문화콘텐츠 전용펀드는 있지만 지자체가 조성하기는 도가 처음이다.
자금은 도 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과 민간 150억원으로 조성되며 투자 5년, 관리 2년 등 총 7년간 운영된다.
투자 대상은 3년 평균 매출액 5억~100억원 이하 콘텐츠 개발·유통기업이다.
도는 투자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의무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펀드운용사의 자율에 맡겨 수익률 제고에 힘쓰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을 수탁사업자로 지정, 오는 3∼4월 운용사를 모집한 뒤 상반기 내로 펀드 설립신고를 마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콘텐츠기업 전용펀드가 각 기업에 대한 맞춤형 투자로 안정적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문화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기존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방식을 융자(대출)에서 펀드로 전환한 것”이라며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소극적 투자를 적극적 투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