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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대거 승진 ‘사기충천’

1656명 ‘최대’… 이달 시험 결과 따라 1600여명 더
올해 3200여명 전망… 5명 중 1명 꼴 승진하는 셈

경기지방경찰경찰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경정 26명, 경감 113명, 경위 210명을 승진 발령했다. 경사 481명과 경장 826명을 합치면 올해 정기 인사에서 무려 1천656명이 승진한 것이다.

앞서 경찰청 인사에서도 경무관 1명과 ‘경찰의 꽃’인 총경(4급ㆍ경찰서장·지방청 과장급)에 역대 최대인 7명을 새로 배출한 데 이어 일선 경찰서 직원들의 대규모 승진 확대 등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또 이달 말 시험 결과에 따라 1천600여명이 승진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경기경찰의 승진자 수는 3천2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평소보다 각 직급별로 시험과 심사를 포함하면 적게는 1.5배, 많게는 3배가량 승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경기청 소속 경찰관이 모두 1만9천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5명 가운데 1명이 이번에 승진하는 셈이다.

이런 대규모 승진잔치는 정부의 경찰관 2만명 증원 방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퇴직한 것도 한몫했다. 이번에 제복을 벗은 1953∼57년 출생의 경찰관이 많았다는 것이다.

한 경찰관은 “경기도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여러 계급에 걸쳐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의 사기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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