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시정 홍보지 제작업체 선정 여주 지역신문사 특혜 ‘논란’

 

여주시가 시정 홍보지 제작업체를 선정하면서 불법으로 지역신문사에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경기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여주시는 지난해 발주금액 1억2천만원 규모의 남한강 여주소식지 제작업체를 선정하면서 지역신문사 2곳과 수의계약했다.

이는 분리발주를 금지하는 지방계약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한강 여주소식지는 12쪽 분량의 타블로이드판으로 모두 3만부가 배포되고 있다.

도로부터 이 같은 감사결과를 통보받은 여주시는 지난해 말 담당 직원들을 징계했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분리발주를 못하도록 하는 것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된 이후 지난해 9월부터 남한강 여주소식지 제작업체 선정 방식을 제한입찰로 바꿔 지역 내 K사를 선정했으나 이 업체는 지역 내 또 다른 2곳의 지역신문사에 하청을 준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시민 최모(45)는 “K사를 통해 지역신문사에 특혜를 주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이 지역언론사를 의식해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식지 제작과 관련해 잡음이 있어 올해부터 1곳에서 일괄 제작할 수 있도록 바꿨다”고 밝혔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