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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롯데세븐페스타 개발사업 백지화하라”

금촌번영회 등 상인들 지역상권 붕괴 우려 ‘반발’
건립 백지화추진위 구성…시청사 등서 집회예정

파주 출판산업도시와 운정신도시 인근에 롯데쇼핑이 추진하는 파주 세븐페스타(Seven Festa) 개발에 기존 상권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금촌번영회, 문화로전통시장상인회, 문산번영회, 적성번영회 등 상인들은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 세븐페스타 건립 백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7일부터 파주시청과 롯데아울렛 입구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다음달 19일까지 1개월간의 집회신고를 마쳤다.

파주시는 지난달 13일 롯데와 2017년까지 전액 민자방식으로 4천억원을 투자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30만2천㎡(9만평)에 청소년 시설, 아트센터, 도서관을 비롯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피머스마켓, 가족 또는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놀이시설과 캠핑장, 파주 대표음식을 선보이는 문화거리 등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상권 상인들은 현재 신세계 첼시와 롯데아울렛 등이 들어서면서 지역상권이 붕괴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븐페스타 백지화추진위원회는 “집회는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니라 지역상권 붕괴를 심각하게 우려한 움직임”이라며 “파주시민과 기존 상인들을 위해서라면 롯데와 파주시는 세븐스타 사업추진을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롯데 측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만약 사업추진이 본격화 한다면 파주시는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존 상권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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