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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금 이익배당금 지불하라”

파주농업협동조합 조합원 항의 집회

 

파주농업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23일 파주시 주내읍 조합 앞에서 2013년도 출자금 이익배당금 등 지불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을 대표한 황명구씨는 “조합 경영이 어려워 적자가 나면 상여금과 성과금은 수령할 수 없는데도 조합장과 임원, 직원들은 상여금 500%, 성과금 200%, 연 급료 100%를 수령하고 있다”며 “노동법 운운하며 본인들 몫은 다 챙기면서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지불해야할 출자금 이익배당과 이용고 배당, 농약·비료·농자재 보조금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씨는 “2013년도 파주농협사업 계획에 따른 농약과 비료 보조금을 1월1일부터 11월31일까지의 구매분에 한해 12월 초까지 지불하겠다는 약속이행도 못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조합 측은 “2013년에는 융자금과 이자 회수도 어려웠고, 환수를 위한 경매처분도 어려워 적자누적이 불어나면서 결산에 적자가 생기게 됐다”며 “그러나 그동안 조합을 튼튼하게 운영해 온 결과, 조합원 지분에는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경영에 어려움을 느낄 때 본인들의 상여금이나 성과금 등을 낮추고 조합원과 사전 협의하는 성의를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후 조합 경영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현재 파주농협 조합원은 1천660여명으로 출자금은 32억원에 달하고 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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