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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안보관광열차 5월 운행 확정

5년만에 재개…서울역~도라산역 하루 10차례
하루 최대 3천명 이용…민통선 평화공원 관광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도라산 평화공원을 오가는 관광열차가 오는 5월 중 운행 재개된다. 2009년 말 관광객 월북 시도로 운행 중단된 지 5년 만이다.

경기도는 최근 통일부, 육군 제1사단, 코레일, 파주시 등 4개 기관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일반 열차를 관광용으로 고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라산 관광열차는 3량 편성, 서울역∼도라산역을 하루 10회 이내로 별도 운행된다. 이용객은 회당 300명으로 제한되며, 하루 최대 3천명이 이용할 수 있다.

열차에서 내리면 민통선 지역인 도라산 평화공원 일대를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땅굴 등 민통선 내 다른 안보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관광열차 운행에 따라 코레일은 문산역∼임진강역을 하루 6회 운행하는 기존 일반열차를 줄일 예정이다.

또 도라산 안보관광이 관광객 월북 시도로 중단된 만큼 CCTV와 철조망 등 재발 방지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민통선 안보관광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관광 상품”이라며 “도라산 관광열차는 관광객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라산 평화공원은 2008년 9월 110억원을 들여 민통선 지역인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 도라산역 인근 9만9천㎡에 조성됐다.

안보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으나 2009년 12월 관광객 월북 시도로 도보 관광이 중단된 데 이어 2012년 1월 아예 폐쇄됐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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