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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 흐르는 파주경찰 만들터”

접적지역 치안대책 고심
4대악·법질서 확립 만전

 

김 종 구

파주경찰서장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휴식을 취하는 명절. 하지만 경찰에게는 더 바쁜 날이다.

지난달 21일 부임한 김종구<사진> 파주경찰서장을 설 연휴가 끝난 지난 3일 오전 만났다.

부임 이래 처음 맞은 최접적 지역의 연휴는 28년 경력의 김 서장에게도 긴장될 수밖에 없다.

김 서장은 “설 연휴에도 경찰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4대악 범죄와 교통사고 예방, 인권보호 시책, 법질서 확립 등 시민들의 안녕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해 왔다”며 “각 지구대·파출소 등을 확인해 본 결과, 다행히 명절 연휴 동안에 가벼운 교통사고 1건밖에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명절을 앞두고 지구대·파출소장, 각 실·과장, 팀장 등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치안행정에 대한 토론, 건설적인 비판, 접적지역의 치안대책 건의 등을 들었다.

“파주는 하루 국내외 관광객 1천여명이 임진각, DMZ, 도라산, 제3땅굴, 출판단지, 통일전망대, 헤이리마을 등지로 몰려오는데도 시민들의 주민의식이 높아 지역 질서가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부임 후 파주에서 느낀 소감을 밝혔다.

김 서장은 취임식에서 “따뜻한 정이 흐르는 인간적인 배려가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우리 파주경찰이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그는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불법 민원인은 단호하게 대응 처벌하되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상대가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민원인에게 사심없는 대화로 정성을 들여 설명하는 등 민원인의 입장 자세로 일처리를 한다면 상호간 좋은 인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는 지역이 넓은 만큼 도로사고 예방 등을 위해 보완해야할 점도 많다. 그는 특히 1급 경찰서인 만큼 인원 확충도 됐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입문 28년 동안 경찰의 꿈과 긍지를 느끼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김 서장은 경찰생활 마지막까지 참경찰인으로 매진해 나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 서장은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과 시골 마을을 돌며 불량식품을 건강식품으로 속여 판매를 유도하는 악질상인들을 조심할 것을 당부한 뒤 “시민을 불안케 하는 불량인을 발견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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