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로맨틱하고 의미있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계획하는 연인들을 위해 오는 14일과 3월 14일, 패키지 재즈콘서트 ‘DAY JAZZ(데이재즈)’를 개최한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열리는 이번 데이 재즈 콘서트에서 오는 14일에는 국내 최고의 재즈락 피아니스트인 정원영이 이끄는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정원영은 1970년대 후반부터 한국 대중음악과 재즈를 풍성하게 만들어 온 작곡가, 키보디스트 겸 피아니스트다. 1980년대 버클리음대 유학 1세대로 국내 재즈신에서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과 양대 산맥을 구축해 왔다.

그는 제자들과 함께 결성한 ‘정원영밴드’ 활동과 더불어 최근 들국화의 기념비적인 새 앨범 ‘들국화’를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만들어내기도 했다. 정원영밴드는 ‘데이 재즈’에서 감미롭고 그루브한 퓨전재즈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화이트데이에 관객을 만나는 프렐류드는 재즈팬들이 직접 국내 최고 연주자를 뽑는 투표인 ‘2013 리더스폴’에서 고희안(피아노), 최진배(베이스), 리차드 로(색소폰), 한웅원(드럼) 등 멤버 전원이 각 악기별 연주자 1위에 뽑힐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밴드다. 최근 7번째 정규 앨범 ‘비욘드’를 발표하고 지난 연말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결성 10주년 기념공연을 갖기도 한 프렐류드는 이번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맞아 로맨틱 재즈의 진수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데이재즈 콘서트는 예매기간동안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각 공연마다 10명을 선정해 공연 당일 초콜릿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면 된다. 전석 2만원.

/장순철·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