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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교발송 공문 39% 줄였다

2011~2013년 집계 결과… 6월 절반 감소
“교사 행정업무 경감 위해 꾸준히 감축 노력”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3년간의 학교발송 공문을 집계한 결과, 2011년 19만7천925건에서 지난해는 12만1천227건으로 약3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의 월별 감소율은 6월이 가장 많았다. 49.5%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8월과 9월이 각각 45.6%와 45.4%로 뒤를 이었다. 감소율이 가장 적은 달은 2월(27.5%)이다. 이는 학교의 교육과정계획 수립에 대한 정책과 관련된 공문을 2월에 발송하기 때문이다. 3월 새 학년도 초는 4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학교 입장에서 보면, 수신공문이 2년 만에 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도교육청이 지난 2012년 3월, 닷새 동안 도내 초중고 각각 2개교씩 모두 6개교의 수신공문을 분석한 결과 교육청이 발송한 공문은 전체 수신의 67.4%를 차지했고, 다른 학교와 지자체와 각종 재단법인 등 외부기관이 각각 16.5%와 16.1%를 차지했다.

교육청이 학교로 발송한 공문 2년간의 감소폭 38.8%는 학교 수신공문의 26.1% 수준이다.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선생님들이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더 기울일 때 우리 학생들의 공부도 인성 함양도 잘 된다”며 “이런 신념으로 수요일 공문없는 날 등으로 꾸준히 공문을 감축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현장이 보다 체감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공문 감축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나 시스템 개선 등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이 행정실무사 확대 배치를 추진하면서 2011년 5천539명에서 지난해 8천166명으로 47.4% 증원됐고, 학교당 인원은 같은 기간 2.45명에서 3.57명으로 대폭 늘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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