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다음달 경기도당을 창당한다.
윤여준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지난 21일 수원 선경도서관에서 열린 ‘새정치를 위한 경기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5개 이상의 광역 시·도당이 창당되면 중앙당 창당이 가능하다. 3월 중순쯤 7~8개 광역 시·도에 창당을 하고 같은 달 말에는 중앙당 창당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오는 26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창당발기인대회를 연다.
이날 새정치연합은 지역별 순회 창당 설명회의 일정으로 수원을 찾았고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윤여준, 김효석, 이계안 공동위원장, 송호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공동위원장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새정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결심하시는 분은 환영할 일이지만 출마 선언 자체는 새정치연합과는 관련이 없다.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으로 그때까지는 그분들의 일방적인 판단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둔다”라며 일부 인사의 출마 선언에 대해 선을 그었다.
도내에서는 이미 허재안 전 도의회 의장과 박주원 전 안산시장, 이대의 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이미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영입에 대한 러브콜도 재차 이어졌다.
안 위원장은 “교육현장에서 좀 더 발전시킬 그런 부분들이 많아 (도지사 출마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좀 더 큰 범위의 일을 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라며 김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