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가족들의 지난 한 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해 추진할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2014년도 대의원대회’가 열렸다.
25일 오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허원 의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노동가족들과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장 및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의원대회는 경기본부의 1년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지방선거 도지사에 도전하는 후보자들까지 총 출동하는 등 도내에서 한국노총의 영향력을 실감케 하는 자리였다.
임이자 상임부의장의 대회선언문으로 이날 대의원대회를 시작해 허원 의장이 김수룡 오산지역지부 의장과 김준영 경기노총장학재단 이사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고, 민진호(가평우체국) 조합원 등 18명이 한국노총 위원장 표창장을, 권순평(현대엘리베이터) 조합원 등 19명이 도지사 상을, 김진옥(삼화전자) 조합원 등 18명이 경기도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노총 경기본부는 이날 ‘조직 운영 재정비 및 활성화로 조직력 강화’와 ‘조조법 전면개정 등 노동법 개정’ 등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허원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기본부는 지난 한해 동안 ‘조직혁신과 강화, 참여와 연대를 위한 2013’이라는 모토에 맞게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현장과 신뢰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민과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연한 자세로 합리적인 노사정관계 구축을 통한 노동자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