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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자녀 기숙형사립고 한민고 개교 첫 신입생 13개 학급 남·여 412명

파주 광탄면…군인자녀 70%

국내 최초로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고등학교가 파주시 광탄면에 문을 열었다.

한민고등학교는 지난 3일 교내 대강당에서 첫 입학식을 겸한 개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1천여명의 내빈,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첫 신입생은 13개 학급 남·여 412명이며, 교직원은 52명이다.

‘올바른 국가관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이념과 ‘나라를 사랑하고 함께 나누며 미래를 준비하는 한민’이라는 교훈을 내세우고 있다.

이 학교는 현역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사립 고등학교로 학생 전원이 기숙생활을 한다.

전 국방부장관인 김태영 이사장과 전영호 교장은 “군인 가족은 근무지가 자주 바뀌는 성향이 있는데, 부모의 근무지 부대 근교의 학교시설이 열악해 필요한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민고는 정부지원 350억원과 국방부 내 호국장학기금 200억원이 지원돼 5만9504㎡(약 1만8천평) 규모로 지어졌다.

학생의 70%는 전국에서 지원한 군인 자녀이고 나머지 30%는 경기도내 중학 졸업생이다.

특례입학자 8명, 국가유공자 자녀 12명도 입학했다.

입학생은 중학교 내신성적 200점 만점으로 선발했으며, 군 자녀는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광진 국방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군인자녀를 위해 최고의 교사, 최첨단의 학교시설, 전국 최고의 학생들이 선발됐다”며 신입학생들에게 “덕성을 쌓고 체력을 증강시켜 건전한 국가관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가 한때는 교육환경이 열악해서 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교육사업 지원을 높여 지금은 경기도 상위권에 올랐다”며 “한민고의 수재들이 파주에서 입학했으니 더 좋은 교육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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