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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전통’

道문화의전당 출범 10주년 기념 ‘해품달’
역동적 군무·한국미 느껴지는 색채 ‘눈길’

 

법인출범 10주년을 맞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0주년 퍼레이드의 첫 작품으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을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 올린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2011년 국내 출간과 동시에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아시아 전역에 번역·출판된 정은궐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2년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해를 품은 달’은 일본 NHK에서 방영되며 한류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 뮤지컬로 재탄생한 ‘해를 품은 달’은 2013년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미한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원미솔 작곡가가 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창작한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극 전체를 이끈다.

또 현대와 전통무용이 조화를 이룬 역동적인 군무, 한국적인 미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색채들로 구성된 무대, 조명, 의상, 영상들은 대한민국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한다.

특히 훤과 연우, 양명의 엉켜있는 인연을 표현하는 조각보와 그들의 아름답고 극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영상은 공연의 백미로 손꼽힌다.

조선시대의 가상의 왕으로 조선 최고의 남자이자 오직 연우만을 잊지 못하는 일편 단심 순정남 ‘이훤’ 역에는 김다현·전동석이 나서며, 허민규의 딸이자 허염의 여동생으로 세자빈이 되지만 윤대형의 음모로 자신의 존재를 잊고 무녀로 살아야만 하는 ‘연우’ 역에 린아·정재은이 출연한다.

훤의 배다른 형이자 부왕의 서자로 언제나 모든 것을 훤에게 양보하지만 가슴 속에 품은 연우만은 그러지 못해 번민에 빠지는 ‘양명’ 역에는 강필석·조휘가 무대에 오른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해를 품은 달’은 지난 10년 동안 도문화의전당에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마련한 무대”라며 “또 다른 감동의 시작을 전하는 10주년 기획공연들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호흡하는 도문화의전당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 A석 4만4천원. (문의: 031-230-3440~2)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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