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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신성여객 운행 중단 장기화 조짐

市, 운수회사에 과징금 부과
회사, 노선폐선 신청 제출

파주시 신성여객이 노선버스 운행을 중단한 지 일주일여가 지났지만 사태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 일방적으로 운행을 중단한 신성여객에 과징금을 부과하자 신성여객 측이 노선을 폐선하겠다고 나서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16일 파주시와 신성여객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부터 버스운행을 중단한 것을 불법으로 규정, 10개 노선에 대해 하루 1천500만원(노선당 150만원씩), 총 1억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시는 신성여객이 계속적으로 운행을 중단할 경우 현재 운행 중인 29개 노선 중 흑자노선에 대한 감차명령과 타 지역 버스업체를 경쟁체제 차원으로 유도할 방안책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신성여객은 수차례 파주시에 적자노선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성여객은 지난 13일 10개 노선에 대해 폐선 신청을 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파주에서 50여년 동안 운송업을 해오면서 가스충전소와 주유소까지 운영 중인 신성여객이 2007년 버스회사인 명성운수를 인수하고부터 적자가 시작된 것 같다”며 “신성여객 측과 협의는 계속 추진하겠지만 계속적으로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단된 10개 노선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M버스와 광역좌석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13대를 긴급 투입하고, 시내버스 노선에는 다른 운수업체 버스로 대체 운행하고 있다.

주민 L(30)씨는 “강남으로 출퇴근 하고 있는데 버스회사가 적자운운 하면서 승객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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