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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 나타난 추사의 인간적 삶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전시
26점의 작품 처음 선보여
추사박물관 상반기 기획전

 

과천시가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삶의 모습을 직접 살필 수 있는 ‘2014년 상반기 기획전- 추사가 보낸 편지 전(展)’을 다음달 1일부터 두 달간 추사박물관에서 연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전시회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추사의 한양시절(40~42세) 편지 13점과 제주시절(55~63세) 편지 3점, 그리고 작고하기 직전 마지막 과천시절(67~71세) 편지 10점 등 총 40점이 전시된다.

이 중 26점은 일본인 후지츠카 씨가 기증한 편지들로 현재 상설전시관을 통해 우선 이상적과 민태호에게 보낸 편지 두 점만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처음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또 추사의 친필 원본을 모각한 관악산 연주암의 무량수(无量壽)와 채약경석(採葯耕石) 두 개의 현판도 함께 전시된다.

채약경석 현판은 친필원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다 연주암 종무소 앞에 걸려 있는 ‘무량수’ 현판과는 달리 주지스님 방 앞에 걸려 있는 관계로 일반인들은 여간해선 보기 힘든 현판이다.

김남일 문화체육과장은 “추사의 친필 편지엔 추사의 생각과 삶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추사가 쓴 편지의 시기적인 변화와 내용적인 변화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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