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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vs “반대” 주민 갈등 심화

보상문제로 대립 양측 시청서 찬반 집회
발전소 건립 사업자 ‘재협상카드’ 꺼내

파주시 봉암리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문제 둘러싸고…

24일 오전 파주시청이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환영과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로 술렁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제5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국책사업으로 파주시 봉암리 일원 23만여㎡(약 7만평)에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과 관련, 주민과 토지주의 보상문제로 주민들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양측이 집회에 나선 것이다.

보상대상 65명 중 80%는 보상금 3.3㎡당 52만원 상당을 수용하고 가스발전소 유치를 환영하고 있으나, 나머지 20%의 주민은 보상금 60만~1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적정 보상가를 4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수용을 거부해오던 지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발전소 건립 사업자인 PMP㈜가 발전소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60만원으로 재협상카드를 제시하기로 했다.

집회를 벌이던 양측 주민들은 정오를 기해 해산했다.

한편 파주시 관계자는 “시는 보상과는 관계없이 행정적 문제만 처리할 뿐”이라며 “사업자인 PMP㈜와 토지주들 간 해결할 문제를 시에 떠넘기면서 ‘파주시장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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