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패션문화의거리 상인회가 24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케아와 롯데아울렛 등 대기업의 시장진출로 지역상권이 고사할 위기”라며 두 기업의 쇼핑몰 건축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상인회는 “양 기업이 광명역세권에 진출하면 상권 초토화 등 생존권에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시는 조속히 해결책 마련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초대형 매장의 잇따른 입점으로 지역 영세상인들은 거리로 내몰릴 상황에 처했다”며 상생방안 제안을 요구했다.
한편 올 연말 오픈 예정인 광명 롯데아울렛은 글로벌 가구 전문기업인 이케아의 국내 1호점과 함께 복합단지를 구성할 예정이다. 롯데아울렛은 KTX광명역 역세권 개발 부지 2만8천㎡에 전문매장, 영화관 등 문화시설이 있는 복합쇼핑몰을, 이케아는 롯데아울렛 옆 지하 2층에서 지상 4~6층 2개동, 주차장 3천460면, 7만8천200㎡ 규모의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광명=박진우기자 1982jay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