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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여성전략공천 시민들도 찬반 팽배

대한노인회 “철회하라” vs 양정여고 동문 “환영”

새누리당이 이천시장 후보를 여성으로 전략 공천키로 해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시민들의 찬반 양론이 격해지고 있다.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 소속 회원 300여명은 24일 오후 중리동 유승우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왕조시대에나 이뤄지던 하향식 공천을 발표해 시민들의 지도자 선출 권리를 박탈했다”면서 “시민을 우롱하는 여성전략공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유승우 의원에 대해 “밀실 협의내용을 공개하고 사과를 요구한다”며 “상향식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하겠다”고 주장했다.

조병돈·김영건·박영신·박의협·심윤수·황인철 이천시장 예비후보 6명은 이날 오전 유 의원을 찾아가 여성전략공천 선정과정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유 의원에게 “여성전략공천 결정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유 의원은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반대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천 양정여고 일부 동문들은 지난 23일 “이천시가 새누리당 여성 우선 공천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라는 시대사적 흐름과 민심을 새누리당에서 잘 읽어낸 결과”라며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유 의원과 6명의 시장 예비후보들은 26일 오후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만나 여성전략공천 철회를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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