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55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41만t의 쌀을 생산한다.
도는 2014년 쌀 생산량을 41만t으로 정하고 4월부터 목표 달성을 위한 쌀 안정생산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41만t은 지난해 쌀 생산량 40만7천t 보다 0.7% 늘어난 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총 550억8천만원을 들여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생산, 가공·유통관리 추진 사업으로 ▲친환경 토양개량제 및 유기질비료, 못자리용 상토, 병충해 공동방제 등의 농업필수 영농자재 지원 확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들녘별 경영체 육성, 농기계 임대센터 운영 ▲벼 수확 후 관리 및 안전가공을 위한 미곡종합처리장 시설 현대화 ▲경기미의 브랜드 제고와 부정유통 방지대책 등을 시행한다.
또 증산대책은 4단계로 나눠 ▲1단계(3∼4월) 영농자재 공급 ▲2단계(4∼5월) 못자리 설치 및 모내기 ▲3단계(6∼9월) 병해충 방제 및 재배관리 ▲4단계(9∼11월) 벼 적기수확 건조 등 생육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와 함께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집단화된 논 50ha 이상을 중심으로 들녘별 경영체를 집중 육성한다. 이 사업은 3억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들녘별 경영체는 화성, 평택, 안성시 등 3개 시·군 8개 지구에 구성되며 경영합리화 컨설팅과 육묘·이앙·재배관리·병충해 방제 등 공동 작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41만t은 올 국내 생산 목표인 415만t의 10%에 해당하는 양”이라며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도록 현장행정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