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흐림동두천 24.8℃
  • 구름많음강릉 30.3℃
  • 흐림서울 25.3℃
  • 구름조금대전 28.0℃
  • 구름조금대구 31.7℃
  • 구름조금울산 32.5℃
  • 구름조금광주 29.9℃
  • 맑음부산 28.0℃
  • 구름조금고창 30.1℃
  • 맑음제주 33.3℃
  • 구름많음강화 22.8℃
  • 구름많음보은 28.0℃
  • 구름조금금산 28.6℃
  • 구름조금강진군 30.5℃
  • 구름조금경주시 33.9℃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불법 주식거래 신고하려는 고객 청부폭행…3명 구속

불법 주식거래로 돈을 잃은 고객이 금융당국에 신고하려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사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이트 운영자 김모(28)씨를 구속하고 청부폭력배 이모(32)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4일 오후 7시 25분쯤 안양시 동안구 A(57)씨의 집을 찾아가 둔기로 A씨를 때려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김씨에게서 500만원을 받고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2012년부터 불법 주식거래 사이트를 운영해오다 올 1월 A씨가 97만원을 잃었다며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려하자 이씨에게 폭행을 사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금액이 100억원대에 이르는 해당 사이트는 다른 피해자의 신고로 금감원 조사를 받아 지난 1월 폐쇄됐다.

김씨는 A씨가 주식거래를 하며 제공한 개인정보를 활용, 국내 포털 사이트와 항공사 사이트에서 A씨 주소를 찾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월 이자 15%의 고리로 사채업을 병행하면서 제때 돈을 갚지 않은 3명을 위협하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안양=이동훈기자 Leed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