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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현악기가 벌이는 ‘줄판’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이판사판’ 시리즈 공연 두 번째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장 마련
베트남·북한 전통악기도 등장
악기 사이의 화합 메시지 전달

 

 

안양문화예술재단은 6회에 걸쳐 펼쳐지는 전통음악 시리즈 공연 ‘2014년 이판사판 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를 오는 17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무대에 올린다.

두 번째 무대는 동서양 현악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줄판’으로 꾸며진다.

무대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전통악기 가야금과 거문고, 서양악기인 바이올린과 첼로, 베트남 현악기 단보우, 북한 악기 옥류금까지 다양한 현악기가 선보인다.

연주곡은 25현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 거문고 독주곡 ‘동살푸리’, 북한 현악기 옥류금 협주곡 ‘황금산의 백도라지’ 등이다.

특히 활과 현의 마찰로 소리를 내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해금, 바이올린, 첼로는 중주곡 ‘삼인행’을 연주해 동서양 악기 사이의 ‘다름을 통한 화합’ 메시지를 전한다.

1천년 전 탄생한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단보우는 일현(一絃)의 단순한 구조와 원리로 작동되는 악기로, 그 소리는 한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다.

베트남 전통곡인 ‘모국의 선율(Cung Dan Dat Nuoc)’을 베트남 연주자 레화이프엉(Le Hoai Phuong)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레화이프엉은 베트남 국립음악원에서 단보우를 전공하고 한양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금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 안수련이 25현 가야금은 경기도립국악단 부수석단원인 이은기가 연주한다.

이은기는 ‘이판사판 콘서트’가 지역예술인과 함께하고자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지역예술인 공모는 지역예술인의 활동 근거지라 할 수 있는 안양에서의 공연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VIP석 3만원, R석 2만원이며 청소년에게는 R석 1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문의: 031-687-0500)

/안양=이동훈기자 L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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