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일고가 2014 KBS배 전국 춘계남·여하키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7일 경남 김해하키경기장 B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13일째 남고부 준결승에서 경남 김해고와 연장 접전 끝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성일고는 이날 전반 25분 김해고 최진현에게 페널티코너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성일고는 후반 18분 유원일이 페널티코너 찬스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진 연장에서 종료 직전인 후반 7분30초에 동점골의 주인공 유원일이 또 다시 페널티코너에서 짜릿한 역전골을 성공시켜 2-1 역전승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성일고는 대회 최종일인 8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서울 용산고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김해하키경기장 A구장에서 열린 여고부 준결승에서는 수원 태장고가 서울 송곡여고에 0-2로 아쉽게 패하며 3위에 입상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