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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문화사랑방, 상반기 정기공연 ‘물의 기억’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MIR레퍼토리의 2014 상반기 정기공연 ‘물의 기억’으로 관객을 맞는다.

2007년 창단한 극단 MIR레퍼토리는 정극위주의 공연을 주장르로 다양한 형식적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미국와 일본에 자매극단이 있고 러시아의 아니시모프재단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창작극의 개발은 물론 체홉의 작품 등 고전의 레퍼토리화에 힘을 쓰고 있다.

연극 ‘물의 기억’은 한적한 산 속, 수몰 마을을 끼고 있는 호반의 까페 식 산장에 낯선 사내가 나타나며 마을 사람들이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늘 웃고 있는 산장의 주인과 이제 막 성인식을 치른 채린은 사내가 조금 수상하다 생각하지만 곧 사내의 성품에 호감을 갖게 된다. 며칠 후, 채린의 할아버지가 사라진 마을의 동제를 준비하기 위해 내려오면서 사람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과거가 하나 둘 드러나게 된다.

극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사랑방회원 30% 할인.(예매 및 문의: 010-7197-0613)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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