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연고지를 인천으로 옮겨 새 둥지를 틀었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시청에서 구단주인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농구단 연고지를 안산에서 인천으로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홈 구장으로 도원체육관을 사용하며 구단 사무실은 오는 11월쯤 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인천은 전국 최초로 프로축구(유나이티드FC)와 프로야구(SK와이번스), 남녀 프로배구(대한항공·흥국생명), 남녀 프로농구(전자랜드·신한은행) 등 프로 구단이 있는 6개 종목의 구단을 모두 갖추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신한은행 이전을 계기로 인천시민이 다양한 스포츠 여가 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여자 농구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