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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분기, 오리 사육 ‘줄고’ 젖소·산란계 ‘늘고’

AI·원유가 상승 영향 전분기比 6% 감소

경기지역 1분기 오리와 육계 및 한·육우의 사육마릿수는 감소한 반면, 젖소와 산란계의 사육마릿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발생 및 설 명절 수요 증가와 원유(原乳)가격 상승 및 계란 소비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경기도 2014년 1/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한·육우는 26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만7천마리(-6.1%) 감소했다.

돼지는 169만1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1만2천마리(-6.2%), 육계는 1천250만2천마리로 33만3천마리(-2.6%), 오리는 32만5천마리(-42.5%)로 44만마리씩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육우의 사육마릿수 감소는 설 명절과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소비증가로 인한 도축 증가 및 지난해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한 암소 감축정책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육가구수의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지역의 한·육우 사육가구수는 수익성 악화로 인한 소규모 사육농가의 휴업과 동절기 출하 후 재입식 자제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271가구(-3.4%) 감소한 7천651가구에 불과하다.

돼지의 경우에는 돼지유행성 설사병(PED) 발병 및 축사 화재로 인한 폐사 증가로 인해 사육마릿수가 줄었다.

사육가구수도 어미 돼지 감축사업에 따라 소규모 농가가 사라지며 전분기에 비해 25가구(-2.6%) 줄어든 949가구였다.

특히 육계와 오리의 사육마릿수 감소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AI발병에 따른 폐사 증가로 인한 생산감소와 고기 수요감소에 따른 입식 기피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젖소는 전분기보다 2천마리(1.2%) 증가한 16만7천마리, 산란계는 123만2천마리(6.7%) 증가한 1천973만8천마리로 집계됐다.

젖소는 최근 원유 기본가격의 인상에 따른 1살 미만 송아지의 입식 증가 및 도축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따라 사육가구수도 2천423가구로, 전분기보다 48가구(2.0%) 증가했다.

산란계의 사육수 증가는 개학 등 계절적인 요인과 AI로 인한 고기 소비가 계란으로 대체되면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마릿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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