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경기도 뉴타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백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김문수 8년 도정의 최대 실패작은 뉴타운 사업”이라며 “도시정비와 주거개선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사업시행자의 이익과 재개발조합의 각종 비리, 높은 분담금, 쫓겨나는 전·월세 세입자 가구만 양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출구전략이라는 미명하에 지구해제 찬반에 따른 민민갈등, 매몰비용 주민 전가 등 온갖 폐해를 양산한 채 이미 추진지구 절반이 포기한 상태”라며 “실태조사 및 주거안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공공임대주택을 10만호 건설 및 전월세 가구 직접지원 확대를 통해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후보는 이날 ▲개발이익 환수 및 재정지원 기반으로 사회주택기금 설치 ▲1인가구 공공임대주택 공급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 ▲저소득가구 전세보증금 및 이자 지원 ▲전세임대주택 확대 등을 포함한 주거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