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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위해 희생한 애달픈 어머니의 삶 그리다

악극 ‘두엄마’ 내일 무대
수원 SK아트리움 첫 공연

 

최근 개관기념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원SK아트리움이 오는 19일 첫 번째 기획 공연으로 악극 ‘두 엄마’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우리 역사의 아픔을 담아낸 악극 ‘두 엄마’는 경기도의 작은 마을 소사를 배경으로 가난하고 암울한 생활을 겪으며 가족들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방 직후, 광복군 입대 후 소식이 없는 남편과 홀시아버지, 딸 하나를 둔 주인공은 끼니를 잇기 위해 다른 집 둘째 부인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본부인의 배려로 시댁을 잊고 사는 듯 했지만 어느 날 본 남편이 찾아와 딸을 데리고 떠나고, 얼마후 6.25 전쟁이 터지면서 본부인이 폭격에 죽음을 맞게 된다. 세월이 흘러 딸이 찾아와 결혼소식을 전한다. 원망을 퍼붓는 딸에게 미안함이 밀려오는 가운데, 큰댁의 죽음 이후 안주인 노릇을 해 온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이 술에 취해 찾아오면서 주인공은 세월 속, 가슴에 담아둔 서러움이 복받친다.

국민엄마 배우 전원주가 큰댁 역을 맡았고, 홍순창, 장희진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악극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낸 공연은 춤과 노래,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전한다. 오후3시 6시 공연, 전석 5천원.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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