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경찰야구단에게 2연승을 거두고 퓨처스리그 10승 고지를 밟았다.
KT 위즈는 20일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리그) 북부리그 경찰야구단과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홈런 3방을 쏘아올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13-12로 승리했다.
경찰야구단과의 주말 3연전 중 1차전 패배(8-9) 이후 2차전 승리(12-5)에 이어 2연승을 거둔 KT는 이로써 퓨처스리그 데뷔 18경기 만에 10승(1무7패) 고지를 밟으며 LG 트윈스 퓨처스팀(10승4패)에 이어 북부리그 2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KT는 2-2로 맞선 3회말 김동명의 2타점 좌전안타로 4-2 역전에 성공했고 5회 김병희의 솔로홈런과 6회 문상철의 만루홈런에 이은 김동명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7회말까지 13-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이후 8회초 경찰야구단 배영섭, 장영석, 강진성 등 3명의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점을 내주며 13-11까지 추격당했지만 5번째 투수 황덕균이 마지막 1과⅓이닝을 1실점으로 잘막아내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