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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녹조 골프장 별무 조치… 봐주기 의혹

市,“시설개선 요구 공문 보낼것”
골프장 “녹조 원인부터 규명해야”

<속보>이천 실크밸리 골프클럽 인근 하천에서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2일자 9면 보도) 이천시가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접수하고도 골프장 측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봐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23일 이천시와 이천 실크밸리 골프클럽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율면 실크밸리 골프클럽 인근 하천이 누런 물질로 뒤덮였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조사에 나서 오수처리시설 최종 방류구에서 물을 채수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 BOD 등 4개 항목에 걸쳐 분석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왔다고 이천시에 통보했다.

그러나 시는 지금까지 녹조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등 대책마련을 지시하지 않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하천은 녹조상태로 장기간 방치된 채 시름시름 앓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골프장 측도 시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않았다며 대책없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실크밸리 골프클럽 관계자는 “녹조의 원인이 골프장에서 방류한 물 때문인지, 아니면 철 성분이 함유된 토양 때문인지 원인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조만간 골프장 측에 조류발생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에 나서달라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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